여행기 쓰다말고 일기.

xx쌤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고 한지도 거의 한달이 되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그때, 마음을 접겠다고 말한것은

거짓이었습니다.

그때 순간의, 거짓의 편함함과 모순을 선택한다면 편할줄 안다고.

다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될줄 알았는데

거짓으로 도망쳐버린 이몸.

지금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찌질합니다.

후회란 패배자들의 변명, 후회란 청량리역 노숙자들이 자기가 한때 잘나가던 기업 사장 이었라고 씨부렁대는 거나 다름 없노라

생각하는 이몸.

xx쌤이 잠깐 얘기좀 하자고 문자 보냈을때, 그래서 만났을때.

왜 " 전 이제 더이상 이성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좋아하려고 해요. "

라고 말했을까

하고 후회합니다. 한순간의 편안함을 위한 거짓. 그말을 해버리면 편안해 질줄 알았던.


아아.....

죽겠구만... 이제는 예전같이 들이대지도 못해. 그쪽으로 보자면 "포기한다"고 말해버렸으니.

예전같은 선택지도 이제 없습니다.

이젠 내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 잊어버릴줄 알았는데..... 이건 뭐 감정이 커지기만 하는군요,

아직 성인이 안돼서 지랄 딸딸이 치는듯.

시간아 빨리 흘러서 잊게해다오.

그래야 나도 인연을 찾지요. 아오.

by 칸나 | 2008/07/04 22:37 | 트랙백 | 덧글(0)

송탄여행기2

마약성분 1%함유의 포카리와 니코틴의 시거렛을 태우고

휴식 완료.

다시 달립니다.

도시개발 지역 같습니다. 여기저기 짓고 있는 도로들. 총각막 왈. 성냥갑 같은 건물들이 존나게 생겨서 이제 어딜가니 그풍경이 그풍경 같답니다. 공감추천.

오오 희망찬 오산! 오오!

수도권에서 멀어질 수 록 도로가 개판이라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맨 구석은 아스팔트가 대 깨져 있는데다 좁아서 스릴만점의 라이딩이 이어집니다.

제가 학생때 원서 넣어려던 오산대학. (호텔조리과) 인서울 외에는 그나마 지명도가 높아서 경쟁율 빡쳐서 안넣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다리위에서 훈훈한  기찻길을 봅니다. 길이 마냥 이어진게 저 끝에 있는 아파트 단지까진 과연 얼마나 멀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쳐서 서로 말이 줄어듭니다. 이럴때 일 수록 더 기운내야 합니다.

조선족

덕후족

또 한창을 존내 달려 보니 오산천(맞나) 이 나옵니다. 지방하천이 존나 잘 되있더군요. 청계천 같이 인위적인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인공물을 적절하게 배합해 놓은듯한 천입니다. 한번 달려보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기에 패스.

스트라이다로 3일만에 서울-부산을 주파한 근성가이 정태준씨도 거쳤던 평택 사거리.

갈림길이 나와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우회하면 역이 나오고 역을 따라가면 길헤멜 걱정 없이 순탄하게 가고 이대로 그냥 가면 거리는 조금더 가까울지 몰라도 길잃을 확률. 사실 표지판만 따라가면 오케이니 직진하는게 좋지만

왠지 모험심이 생겨서 총각막에게 물어보고 우회합니다. 우호우호



빠져서 본 존내 간지나는 집. 환상적이네효. 총각막도 이런 집에서 살면 우왕ㅋ굳ㅋ 라고 공감 추천쌔린후 나는 그럼 xx씨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함.

앞에 클래식 자전거를 타고 파란 리본을 파풀거리며 유유자적 하게 달리시는 안경누님에게 헌팅 길을 물어보려 했는데 그냥 갔습니다.

아오... 말이라도 걸어볼걸. 논이 맑아서 백로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업음

근데 철길과는 점점 멀어지는 논길크리.
점점 작아지는 총각막

이런 시골길을 달리노라면 마치 내가 유키토가 된것 같다능...

느낌이 좋아서 그냥.

사진은 없지만 앞의 시골마을은 너무 한가롭고 아기자기 하고 인심이 풀풀 묻어나오는 동네라 모처럼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여행의 묘미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 길은 끊어져버리고 결국 자전거를 들고 고가도로를 넘어야 했습니다.

빙돌아버렸네요. 이것도 여행의 묘미.


삽질은 했지만 좋은 풍경 봤다 치고 다시 존나 달립니다. 바로 나오는 천안&송탄.

중간에 사진이 없는 이유는 지친데다 그럴싸한 풍경이 업어서.

이때 잠깐 헤프닝이 있었는데, 누군가 도로가에 버려둔 공업용 비닐 때문에 총각막의 바퀴와 체인에 말려들어가버렸습니다.

총각막이 센스있게 멈춰서 다행이었지 자칫 그대로 달렸다면 큰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마더퍽커를 외쳐대며 총각막과 열심히 비니루 뜯었습니다.

해질무렵 시골 총각 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총각막 포스.

필사적으로 배에 힘준 칸나. 똥꼬 다 헐었음.

달린지 6시간 만에 도착한 서울=평택. 6시간이나 걸릴만한 거리도 아니었지만 이번 여행은 여유로운 맛집 여행. 룰루룰루

천천히 달려와서 전 체력이 꽤 보존되었지만 총각막은 지친듯 합니다.

지도에서 거점으로 삼았던 송탄터미널. 터미널 인데 터미널 간판이 제일 작네효.
제 실수로 한바퀴 빙 돔.  총각막이 구둣방 아저씨에게 첫 목적지인 미스리햄버거집을 물어봅니다. 

다시 ㄱㄱ 멀리 보이는 교회가 간지나네효. 교회 이름은 울펜슈타인.

 
이후 제집 드나들듯 건널 고가도로. ;ㅁ;  지도를 안가져와서 그럼.

앞뒤로 미스리 햄버거와 미스진 햄버거가 있는데 미스진이 원조 같아서 미스진으로 옵니다. 와우. 고딕양식.

와우. 졸싸네효. 뭐먹을까 하다가 가장 비싼 스페셜a,b와 콜라 하나씩.

사람 졸많아서 기다리느라 지친 총각막.

배가고픈 덕후.

한창을 기다린 끝에 나왔습니다. 와후... 졸크네효. 사진상으론 잘 모르겠습니카?

햄버거가 존내커서 한입에 못베어 물고 하마입 크리.

맥x날드나 롯x리아 같이 사진은 존나큰데 나온건 소보루빵은 아니고 사진대로 존나크고 맛도 존나 좋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집앞에서 맥시칸햄버거 라고 팔았는데 그때 먹은거랑 맛이 비슷함. 우왕ㅋ굳ㅋ

다 먹고 만족합니다. 특히 총각막은 매우 만좆한지 집앞에 있으면 맨날 먹겠다고 합니다. 굳심슨

만족스런 간식 타임을 마치고 나오니 오산미군기지. 양키고홈 퍽킹맘.

미군기지 앞이라 팔뚝이 종아리 만한 미쿡인들이 많습니다. ㅎㄷㄷ 깝치면 후장따임.





외쿡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외쿡삘 나는 거리.

예전에 총각막과 김해 돌아댕길때 중국인 거리는 약간 음산하고 하드보일드삘 난다고 하면 여긴 젊음과 활기참이 넘치더군요.

분명 여긴 한국인데 한국인은 거의 없고 외국인들이 더많고 가게도 전부 영어&지렁이글씨. 들리는말도 전부 외국어. 마치 외국의 거리에 와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촌놈처럼 두리번 거리며 입을 벌리고 구경합니다.

이런 차이나드레스(다른것도 팔지만 눈에 안들어옴)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xx씨에게 코스프레 시키고 싶습니다.

총각막과 이태원 놀러갔을때 총각막이 여친사마를 위해 차이나드레스 사간 기억이 나네요.


구경하다 보니 뭐였더라. 여튼 총각막은 굴지의 인디밴드 이기때문에 악기점 떡밥을 덥썩 물고 여기저기 구경합니다.

총각막 말로는 낙원상가에선 볼 수 없는 희안한 물건들이 많더래요. 전 잘 모르겠지만. 다정하고 유쾌한 가게 주인 형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사진허락을 받고 찍습니다.


훈훈한 각막이. 물론 사지 않고 나옴.

다시 나와 돌아다니며 두리번두리번. 시간과 돈만 있다면 하나씩 다들어가봐서 구경하고 싶습니다.

잠깐 앉아서 쉬려고 했는데 총각막이 지나다니는 사람 많고 담배 물고 있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다른데서 피자 해서

그럽니다. 그러고보니 진짜 주변에 아무도 담배 안피움.

 햄버거도 먹었고 일단 다음 맛집코스인 부대찌개 먹을때까진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마구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뻘짓1
어두운 뒷골목의 하드보일드한 총각막. 여기에 비만 내리면 영화세트장 인정.

하드보일드 그딴거 업ㅂ다

썬크림 사러 간 가게에서 대검을 발견한 총각막이 설레여 합니다. 가격이 8만원. 비싸 ㅆㅂ. 근데 단단하긴 존나 단단하네요 찔리면 그냥 푹들어갈듯. 아주머니가 사진찍기를 꺼려하셨지만 닥치고 찍음.

이런 장식품 가게도 많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사나?

총각막이 맘에 들어하는 간지그림


항갤러리 애들이 좋아할법한 화방. 나도 좋아함. 옷가게가 존나 많은데 이건 무슨 스케일이 판타지급이라 상의가 그냥 원피스임.

외국인들은 뭘먹글래 그렇게 허대가 좆나효?

인상파 칸나.

 둘러볼건 왠만큼 둘러본것 같아 다른 거리로 이동합니다.

오산기지 앞에서 한장찍는데 왠 아저씨가 와서 사진 찍지 말라고 그러네요. 뭐 헌병들 돌아다닌데나...

그냥 무시하고 가기로함.

아까의 고가도로를 지나 평범한 주택가로 들어갑니다. 한적해져서 음료수 하나씩 마시고 적당히 어슬렁 대다가 초등학교 발견

한번 들어가 봅니다. 한 구석에서 애들이 쪼그려 앉아 뭔가 허여멀건한 생물을 쫓아다니길래 가서 말을 겁니다.

" 안녕. 애들아. 뭐하니? "

" 우리 이상한 사람들 아녀. "

" 이거 니네 토끼야? "

" 네. "

" 우왕ㅋ굳ㅋ. "




순박해 보이는 아이들과 한컷. 훈훈하쿤요.

갑자기 토끼가 뛰쳐나가 홀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안습함.

사진찍고 보니 마침 앞에 모래판이 있어 총각막에게 씨름이나 한번 해보자고 합니다. ㅇㅇ 총각막은 허약해뵈도 운동과 격투기로 다져진 튼실남임.

사진은 애들한테 부탁했습니다.




어힉후 ;ㅁ;

사진상으로는 마치 제가 이긴것 같은데 저의 떡실신패. 한 5판 했는데 제가 2무3패.

총각막 말로는 자기는 늘어나는 츄리닝 이라 잡고 던질때 힘이 제대로 안들어간다고 그냥 무승부로 하자더군요.

무사의 자비 감사염.


 자전거 타느라 피곤해 뒤지겠는데 씨름이나 해서 체력이나 빼고는... 그치만 재밌었습니다 ㅋㅋ

사진찍어주느라 고생한 아이들에게 뭔가 주려고 했는데 가진게 아무것도 없군요. 미안했습니다.

어쨌든 일몰에 가까워져서 일조량이 세져 아까 대검구경했던 가게서 산 썬크림을 바르려고 했는데

썬크림이 안보입니다.

이럴수가. 빡빡한 예산 털어가며 산건데?

어디간겨?

가방에서 떨궜나? 아니야.  나혼자였으면 모를까 총각막도 같이있는데.

결국 가게에서 두고온거라고 확정하고 다시 빽홈. 아오 삽질크리

총각막과 후다닥 아까 가게로 돌아갑니다.








-꼐속-


by 칸나 | 2008/06/22 18:53 | 트랙백 | 덧글(3)

송탄여행기1

* 이 여행기는 당시의 기분과 감정 상태에 따른 여행기 입니다.



변함없이 ddr 쎄우고 별 생각없이 네이트온을 켰습니다.

그곳에는 불알친구 총각막이 있습니다.

몇번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예전에 송탄에 존내 크고 아름다운 함바가와 마약짬뽕이 있다고 해서 언제 한번 여행이나 하자며

총각막이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 주말에 할거 없음 송탄 여행 갈래? "

" ㅇㅇ "

그래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만나서 송탄 까지 갈 길을 체크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동선을 조율.

pc방 가서 지도 프린트.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만나기로 하고

전 자전거 상태를 체크하고 취침.

다음날.

평소 피곤한 일상을 보내는 총각막은 당연히 10시에 안오고 11시에 왔습니다.

예정보다 출발시간은 늦었지만 모처럼 날씨도 쨍하고 개어서 기분도 좋았고 그다지 더운 편도 아닙니다.

총각막은 자전거로 이렇게 멀리 가보는건 처음이고 저도 모처럼의 여행이라 설레입니다.


내 애마인 icon 팩시그마 와 14만원짜리 레스포의 스나이퍼. 마지막 뽐뿌질중임.

해골자전거와 해골인간.


총각막의 신장을 고려해 안장을 높였는데 이게 큰 실수였다는걸 칸나는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저는 늘 자전거로는 혼자 다녀서 이렇게 친구를 데려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에 중요한건 근력이나 체력 보다는 경험과 요령입니다.

총각막이 잘 따라와 줄지 조금 불안합니다.

하지만 일단 그런거 덮어두고 존내 달림.

산캐하군?


역시 첫 사진은 시흥사거리.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 여유로운 총각막의 크고 아름다운 자태.

역시 아직 여유로운 칸나.


독산길로 빠지면서 자전거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뒤로찍는 스킬은 아직 멀었군요.

달린지 30분정도 지나자 벚꽃 10리길이 나옵니다. 역시 자전거 여행이 처음은 총각막에겐 로드레이서(싸이클)은 운전이 힘든지 바꿔탑니다. 로드레이서는 닥치고 똥꼬가 아픈데 총각막 키에 맞춰논 터라 키작은 칸나 똥꼬에 오는 타격이 더욱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원 지날때까지 횡단보도와 사거리가 너무 많아 비추천. 안양천 자전거 도로로 빠집니다. 어서오라고 반겨주는 광명시. 는 훼이크고 예전에 광명시 갔다가 길 잃어버려서 진땀뺀적 이뜸

한가롭고 맑은 안영천을 달립니다. 여유 로움

너무 한가로워서 길거리에 사람 하나도 없음. 옆의 기차길이 운치 있군요.


자전거 위에서 뒤돌아 사진찍기 스킬 시전! 총각막이 만세를 부르며 절 죽이려듯 쫓아옵니다.


분명 서울 에서 초속5cm 밖에 안떨어진 곳인데 시골 같은 풍경이 나옵니다. 토요일이라 일찍 하교하는 중학생 들을 보며

나도 저런때가 있었나 싶어 훈훈해집니다. 사실 여학생들 다리만 봐뜸ㅋ

그리고 최초의 관문인 관악역으로 향하는 언덕을 만납니다. 여기서 서로 진땀 빼느라 살짝 쉬려 했으나 쉴곳이 없어 그냥 갈길 갑니다.

관악역을 지나 만난 석수교회. 이 근방에서는 가장큰 교회 입니다. 왜 교회 사진을 찍었냐 하면 xx쌤 보여주려고. 데헷.

달리다 작은 공원을 발견해서 쉬기로 합니다. 자전거 여행에서는 50분 달리고 10분 쉬는게 깁온. 정자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숨을 돌립니다. 제가 너무 페이스를 올린 탓인지 저나 총각막이나 왠지 힘이 빠지는듯 합니다.

시원한 물을 느끼며 야라나이카 하는 칸나.


쉬고있는 합계 49만원.


쉬고나니 체력이 돌아옵니다. 다시 달리는데 아직 총각막은 도로에서 차와 함께 달리는게 익숙치 않은듯 합니다.

안양천의 맑은 물과 공기가 바로 더러운 매연으로 찌듭니다. 퉤퉤


 
안양삼거리(맞나?) 인데 회전 교차로라 총각막이 잘따라와 줄까 불안합니다.

내 바로 뒤로 쫓아오라고 외치고 교차로를 빠져나오니 총각막이 잘 따라왔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저 처음 자전거 여행할때에 비하면 총각막은 적응이 굉장히 빠릅니다.

안양역 다음역인 명학역 과의 거리차는 상당히 멀어서 달리는데 조금 힘이듭니다.
명학역 앞에있는 안양과학대를 보며 제가 19살때 원서 넣었다가 뺑끼먹은 아픈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에서 길이 갈리는데 왼쪽으로 가면 수원을 직통할 수 있지만 작은 언덕이 많고 길도 복잡하고 무엇보다 서울->수원 의 경계선 부근에서 긴언덕 크리티컬이 하나터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수원역으로 가는데 거리는 왼쪽보다 멀지만 대부분 평지고 난이도가 낮습니다.

총각막에게 물어본뒤 걍 왼쪽으로 가자 해서 왼쪽으로 ㄱㄱ

군포역 부근의 공장지대. 장미꽃 담벼락이 많습니다. xx쌤 네이트온에 항상 장미 이모티콘이 떠있는걸 생각하며 혼자 쪼갭니다.



잘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 문제는 자전거는 커녕 사람 한명 안지나 다닌다는거.


신호등에 걸려 쉴때 한컷. 가오잡는 총각막
.

얼굴짤린 덕후칸나



자전거위에서 사진찍기 스킬 시전! 의왕시청길을 달리는데 낮은 내리막이라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좋아합니다.

예전에 이길을 다녀봤는데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래서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서 큰 길 나올면 어떻게 되겠지 하고 갑니다.

" 바울아. "

" ㅇㅇ? "

" 나 예전에 여기 처음 여기 다닐때 길 몰라서 동전 던지기 해서 왼쪽 오른쪽 가떠뜸. "

" 우왕. 이번에도 그렇게 해서 가보까? "

" 길잃어버리면 그렇게 함. ㅋ "



하지만 머리는 잊어도 몸은 기억하는지 길은 제대로 나왔고 의왕시청을 지납니다.

굳 총각막


굳칸나


ㄱㄱ리


이 사진찍을때가 바로 지옥의 서울<->수원간 경계선 업힐 크리티컬 인데... 이사진 찍고 언덕 오르느라 뒤질뻔. 결국 총각막은 지지치고 끌바(끌고오는거) 하고 옴. 나도 그냥 후를 대비해 끌바해버림.


정확히 언덕 정상에 있는 수원시 경계. 굳심슨.


존나조쿤?

사진찍고 바로 올라온만큼 내려가니 정말 조터군요.


지금까지 그냥 달렸다고 하면 수원시내에 접어들자 마자 덥쳐오는 자동차들의 압박과 신호등의 압박.


777 잭팟이 터질듯 합니다.



존나게 달리다가 여행 계획대로 수원 중심지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시간은 2시 정도로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늦게 왔습니다
.

총각막과 저의 페이스가 다르다 보니 뭐. 천원에 7개 준다는 만두집에서 냉면과 만두를 시켰는데 만두는 존내 맛있거든요. 근데 냉면에 마더퍽커여뜸. 냉면에 계란 안들어간 경우는 처음인듯.

배를 채우고 나오는데 앞에 제2은행권인 신협에서 개관 기념 슬러쉬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설레이며 갔는데 아직 기계가 준비중일며 팝콘을 줌. 날은 덥고 목말라 죽겠는데 뭥미.

결국 마른 입안을 팝콘으로 더욱 말리며 다시 갈길감.

토요일인데 주차장 방불케 하는 수원의 막장 교통. 저 멀리 화성이 보입니다. 수원은 꽤 자주 다녔지만 버스안에서 말고 화성을 직접 보긴 처음임.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잘받는군효.


화성은 정말 잘꾸며둬서 저 잔디밭에서 미친놈 마냥 굴러다니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제했습니다. 조금더 생각해보니 역시 xx 쌤이랑 같이 굴러야 제맛 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가 머리위를 지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일조량이 올라갑니다. 근데 나사풀린 이놈의 머리가 일부러 총각막이 챙겨온 썬크림과 지도를 안가져 와버렸습니다. 아오 빡쳐

수원 중심지를 벗어나 조금 한가해진 도로를 달립니다. 짱개랑 치열한 스피드전을 벌이는 칸나.


뭐랄까 역시 서울보다 수도권이 살기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인구 밀도도 적고 도로도 잘 포장되있고 편의시설이 좀 좋습니다.

서울은 바글바글한 바퀴소굴~

드디어 표지판에 오산이 보입니다. 조금 기뻤습니다. 총각막의 아는 형이 '권선구' 라고 해서 존내 쪼갭니다.


오오 기분 좆은 화성!

화성<->오산간 도로는 인근에 비행장이 있습니다. 이 도로는 갓길이 도로보다 넓은데 비상시 활주로로 이용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총각막이 구석에서 쪼고이뜸


처음엔 뻥뚫린 길에 마냥 좋았는데 너무 길어서 피토함.

헉헉

한창 달리다보니 마스터그레이드 양복점. 스케일은 100/1 입니다.


긴 비상활주로 도로를 달리니 슬슬 쉴때가 되서 제일마트에 들러 쉬기로 합니다.

지도를 보니 남은 거리는 2/5 정도. 물론 이 앞의 길은 지도와 표지판 만으로 가야하니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간지나는 총각막의 하드보일드 씨거렛.


시간은 3시 정도. 당장 도착해서 둘러볼곳이 많아 조금 서둘러야 겠습니다.











꼐쏚

by 칸나 | 2008/06/16 19:57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0)

이몸 부활

그동안 칸나의 찌질열전에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자면 원고지 1000장 정도 나오니 전부 각설하고,

괴롭고 서럽고 슬프고 분노하고 우울해서 오대수 마냥 벽을 주먹으로 떡실신 시키려고 했으나

벽은 멀쩡하고 주먹만 터지고 몇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방안에 쳐박혀 온갖 상념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미트스핀 돌리다 쳐울고 진상짓 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고민하고 괴로워 해도 자괴감만 커질뿐, 일어서야 겠다는 의지가 들지 않아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고 상담을 했습니다.

공익 동기 들과 그사람과 동년배인 여직원들, 어머니뻘인 선생님.

제각기 말해준건 다르지만 결국 한길로 통하더군요.

인연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제가 좋아했다는 그 감정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당연히 가지는 감정이고.

지금 이렇게 힘들고 괴로워 하는 이 시기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그사람의 존재가 안에서 작아질것이며

이런일 자체가 경험이며 또한 앞으로의 인간관계 이성관계에 대한 도움이 반드시 되며

지금의 분노나 슬픔, 좌절 같은 감정 자체를 심어준 그사람에게 어쩌면 감사해야 한다고.

매일 무의도식 하며 살아온 저에게 이런 인간 다운 감정을 느끼게 해준건 확실히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식음을 전폐할때 일부러 같이 가서 분식이라도 먹이려 하던 공익동기.

상담에 흔쾌히 응해주고 진심으로 조언을준 직원분들.

술먹고 꼬장 피우고 하소연 다받아준 총각막.

전부 고맙고 감사합니다.




도저히 잊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원합니다.

그사람에 대한 마음은 접었고, 인연이 아니었다는걸 깨닫습니다.

다만, 매일 얼굴 맞대고 지내는 사이인지라

이런 안정을 되찾기 전에 그사람에게 네이트온으로 술먹고 꼬장 부려서

아.. 씨바 쪽팔려.

하여튼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딱딱합니다.

마음을 비운 현재의 저와 그사람과의 관계는 지금 상당히 서먹서먹합니다.

서로 장난도 쳐가며 사이좋게 지내던 때가 거짓말처럼 호칭부터 '씨'가 붙고 업무외에는 말도 안합니다.

이젠 그냥 어차피 1년여간 얼굴 더보고 지내야 하니 기왕이면 좋은게 좋은거라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만 꼬장 피운 잘못이 있으니 뭐.

이점이 무척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오늘 상담을 청했던 여직원의 말로는

제가 이렇게 괴로워 한 만큼 그사람도 그정도의 괴로움은 감수해야 하는게 맞다더군요.

그렇게 쌀쌀맞게 대할 수 없는데도 제 마음을 진작에 눈치 챘기에 이렇게 대해야 하는 괴로움.

뭐, 여심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맞는말 같습니다.

정말 제가 싫었다면 미련도 없을 직장 옮겨버리지 억지로 같이 지내야할 필요가 없잖습니까.

저도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시간을 두고 봐야겠습니다.

마음을 비운 이상태에서는 이제 모든 상황이 안정적입니다. 이대로 사무적인 관계가 지속되도 상관없고

다시 사이좋은 상태가 되도 상관 없습니다. 좋아했었다는 그 감정 만이 사실이었음.

쨌든 진상스토리는 이정도로 하고

부활.

앞으로는 우울한 포스팅 없이 밝게 갑니다. 저번 여행기나 써야지. 끼야호~

by 칸나 | 2008/06/11 00:05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3)

나는 삐에로.






                             나를 알고 있나요?

                             거리에 사는 슬픈 삐에로!~

 

                             내 사랑을 찾아 다니다 길을 잃어서 울고있죠

                             달을 가린 구름이 까만 어둠이 무서워

                            그사람을 불러보다가 보고싶어 다시걷죠

 

                            사랑해요 거짓말 아니예요  난거짓말 못해요

                             하늘도 알고있는데... 왜 그대만 내마음을 모르나요?

                             왜 나를 두고 그대 혼자 떠나갔나요?

 

                             눈물젖은 얼굴로 웃기만 하는 나는 삐에로!

                            한사람을 잊지못해서 이곳에 서서 기다리죠

 

                            나를 알고있나요?  거리에사는 슬픈 삐에로!

                            내사랑을 찾아 다니다 길을 잃어 울고있죠

                              그대 기억에 울고있죠.












남자는 함부로 울 수 없다는 말.

10년만에 눈물을 흘립니다.

아무리 힘들었던 유년시절에도 이를 악물고 참았던 눈물을.

설마 이때 흘릴줄이야.

결국 전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타령을 한다니....

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위해줬지만

결과가 이모양이니 역시 울고 싶습니다.

아니 이미 울고 있군요.

느왈 형님은, 형님에게 나는 그저 잡담 거리의 존재이고.

얼큰이 형님은 그저 수년전에 만난 인연.

나울님은 과객.

ab님은 저에게 이렇다할 말을 해주지 못하는 객.

시르님은 멀찌감치서 바라보는 제3자.

겟펜은 서로 친한 친구지만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친구.

Roy.C는 중립적인 말로 한때의 위로를 해준 친구.

총각막은 함께 여행을 하며 나를 응원해준 친구.

그래도 저에게 관심을 보여주셨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


 

                              

 

by 칸나 | 2008/06/06 00:41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3)

xx쌤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

나는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곳도 아닌, 바로 이 작고 아담한 복지관.

미혼의 젊은 남자직원 단 한명.

그사람.

사실, 처음부터 눈치는 채고 있었다.

이래뵈도 눈치는 백단이고, 예상은 대부분 맞아들었다.

이번에도 그 예상은 맞아들었고. 그건 사실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비밀리에 연인을 말해온 그들을 생각하니

하하하하하하.

웃음과.

울음이 나온다.

주님. 어째서 나를 시험에 들게하옵나이까.

이렇게 괴로워 할거면 아무것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옵시면 좋았을것을.

괴로움은 시간이 흐르면 곧 추억이 된다는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22세의 젊은 날은 괴로워 손가락이라도 자르고 혀라도 깨물고 싶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은 흘러가고 시간은 지납니다.

나는 그 어떠한 절망도, 환희도 얻지 못한채

이렇게 또 시간을 흘러보내야 합니까.

나를 가여이 여기소서.

죽지 않게.

이러한 감정을 긴 시간일지라도 부디 흘러보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온갖 상념이 휘몰아치는 나를.

그 누가.

달래줄 수 있겠습니까.

전 지금 울고 있습니다.

by 칸나 | 2008/06/02 21:07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2)

여행 갑니다.

wawawawa~


살만 뒤룩뒤룩 찌고있는 요즘.

얼마전 불알친구 총각막이 송탄(경기도 평택 근처)에 맛집이 즐비해 있다고 떡밥을 던져

총각막과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베스트 뮤지션 총각막.



어제 여행플랫을 짜고 대충 준비를 했는데

예산을 짜보니 1인당 4만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맛집여행이라 그런지 밥값이 후덜덜.

밥값만 빼면 만원도 안나오는데.

어쨌든.

1박2일 으로 할 예정이고

지금 시간이 9시50분... 9시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총각막이 알람을 못들어서

늦게 인나는 바람에 기다리고 이뜸.

또 사진 존나세하게 찍어옴.


ps. 어제 꿈에서 xx쌤이 맞선을  보러 간다고 하길래,  내가 손을 붙잡으면서 가지말라고 함.

드라마틱 인정?

by 칸나 | 2008/05/31 09:53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1)

존나좋군?

사진인증.


어제 08. 5. 28. 복지관 행사에 날더러 더러운 크라운 복장을 하라고 한다.

솔직히 존내 싫었지만 깝치기 좋아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하게돼따.

그거다 가면인데 ㅋ

어쨌든. 내가 안하면 우리 자활 직원들에게 누를 끼칠까봐 해따.

더러운 초글링 들에게 발로 채이고 욕듣고 업히고 지랄 바를광 댄스를 쳐서 지쳤지만

행사 끝날쯤 무렵 xx쌤과 어쩌다 보니 사진을 찍게 되었다.

xx쌤과 사진을 찍어따.

아 행복해.

이런 사소한 사진 찍는걸로 행복해 하는걸로는 무슨 초딩 러블리 같다고 생각했다.

공익 동기인 약수림에게 이런말을 해봤더니

사랑을 하면 누구나 초딩이 된단다.

그말이 와닿았다.

행복하다.

by 칸나 | 2008/05/29 23:00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3)

지금 이런기분

애인 갖고시퍼 흐어엉

by 칸나 | 2008/05/28 23:15 | 현대문학재창작 | 트랙백 | 덧글(3)

좌절따윈 정말 끝이다. 난 이영표.

얼큰이형님 블로그서 포스팅함.


■商品名は?
■상품명은?
> 이영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다.

■主な機能は?
■주요 기능은?
> 인기폭발 조리사 기능. 나의 마파두부는 대마초를 섞었지. 글능력. 묵히고 있던 능력이지만 언젠간 빛을 발하더군.
상담능력. 나는 언어의 마술사 이기에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데 일가견이 있다. 육체능력. 나의 머슬은 모든지 폭발한다.

■特徴は?
■특징은?
> 자전거 폭주족. 나의 강철의 팔과 마그마 다리는 철덩어리를 이끌고 지상 어디든 달릴 수 있지.

「ご使用前に」
「사용하시기 전에」
■安全上注意することは?
■안전상 주의 할 점은?
> 연애감정만 안심어주면 된다. 2000만 남자 인구 공통.

■使用上で特に注意することは?
■사용상 주의 할 점은?
> 너무나 완벽하기에 주의해야 할점이 없어. 연애감정만 안심어주면돼.

「困ったときは」
「트러블 슈팅」

■故障かな、と思ったときは?
■고장이 의심 될 때에는?
> 담배와 커피 차지.

■お手入れと保管方法は?
■손질하는 법과 보관방법은?
> xx쌤에 대한 애정폭발이면 끝이다. xx쌤의 문자 한통이면 끝이다.

■保証書の有効期限は?
■보증서의 유효기간은?
> 1000000000000000000년 이상. 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결국 인간이라 앞으로 60년정도.  60년간 안심해도됨.

「他のおすすめ商品」
「다른 추천 상품」
■素敵な製品さんにバトンを渡してください。
■멋진 제품 분께 바톤을 넘겨 주세요
> xx쌤 병신아.

by 칸나 | 2008/05/25 00:48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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