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자 아웅다웅



누군진 다들 알거라 생각하고

마지막에 그린

그림

임.


다투자 아웅다웅

끼야호옹

by 칸나 | 2010/02/06 06:00 | 그림질 | 트랙백 | 덧글(1)

이럴때는 어떤 얼굴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제목은 그냥 패러디 떡밥이고

걍 살아있다고 알립니다.

포스팅도 거의 안하고... 과거 찬란했던 칸나의 나름 번영 시절을 떠올리며

포스팅.

비록 쇠퇴한 칸나문명 이었지만

아직 살아있다고 알립니다.

이 시부랄 것들아 난 살아있다고!!



어쨌든


희망근로 참여도 이제 보름 하고 며칠 안남은 지금

6개월간 최선을 다해 내안의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지금.

회의를 합니다.

내가 뭘 했으며

뭘 잘했으며

뭘 잘못했으며

결과는 어떻게 됐으며

과정은 어떻게 했는가.




결론은 없지만

단 한가지 말하자먄, 한점 부끄럼 없는 시간 이었습니다.

방황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포함해 나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을 믿지 말라는 교훈까지 깨닫고.

반어법이 아니라 그게 정설이더라 싶네요.



빌리동무가 말합니다. ang


행복아동기자단 만큼은 내손으로 끝장을 볼겁니다.

가치에 대한 결과를 내보이것어 이 씨부랄 것들아

나의 힘을 보여주지. 더러운 사회복지사들 같으니.

by 칸나 | 2009/11/11 21:23 | 속편한 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는 이유.jpg

가평에 여행다녀온지도 벌써 두달 가까이 돼가는데 그사이에 어떻게 포스팅을 한번도 안했는가

하면, 블로그에는 매일 왔습니다. 어차피 dc가려면 즐겨찾기 눌러야 하고 즐겨찾기에 블로그가 있거든요.

뭔가 뻘포스팅이나 일기나 써보려고 해도

일하는게 뭐 하루종일 컴 붙잡고 탁탁탁 대는건데

그것마저 요새 짤렸거든요.

인플루엔자 대비 출입자 체온측정 하래서 반나절은 복지관 입구에서 잉여처럼 살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일 진짜 하기 싫어요.

누가보면 하루종일 멍때리다 집에 가는데 월급도 받으니까 좋겠구나~

하기도 하는데

전 의미없이 시간 죽이는건 싫어요.

복지관 일을 수락한것도 경험과 사업을 맡는다는 조건이 붙어있었고.

근데 그 사업 자체가 시간이 너무 경과해 좆ㅋ망ㅋ했습니다.

덕분에 없는 머리 박박 쥐어 짜내서 쓴 사업계획서랑 세부계획안 공중분해 되버린 겁니다.

장비를 정지합니다. 정지하겠습니다.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았지 하지만 행정관이 내말을 듣지 않았어.

이때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와서 관둘까 했는데 기껏 현장에 왔는데 관두는것은 왠지 아깝고 투자한 열정이 억울해서

다른 일로 의미를 찾으려 했습니다.

참고로 전 MBTI가 INFP형이라 일이나 행동에 가치가 있다고 느끼면 죽어라 팝니다. 가치가 없다고 느끼면 개만도 못하게 쳐다봅니다.

그 다른일이란게 L1의 행복기자단 이었는데

솔까말 처음엔 L1 호감 사려고 행복기자단 열심히 했던것도 정들어 버려서 정말 내사업 마냥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수업을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면 기쁘고 다음수업에 뭐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해 주는것도 기쁘고.

야근도 많이 했고 야외 안전캠페인 한다고 계획 짜서 한달은 밤 11~12시에 들어간 적도 많아요.

근데

갑자기

입싼 같은 사무실 여직원이 에그머니나 소문을 퍼뜨림.

" 영표씨가 기자단 그렇게 열심히 하는것은 L1 에게 사심이 있어서이다 "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씨X 미친 개XX이...

평소에 수다스러운 성격인건 알고 있었는데 말야.

왜 남의 얘기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퍼뜨리고 다니는거야.










상황이 2007년이랑 같아져버리네요.

그것도 같은 건물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쫙 소문이 퍼져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고. 뒤에서 쑥덕대는게 들리는듯한 그런 더러운 느낌.



그래서

L1도 그 소문을 들었고

나중에 같이 길거리서 토스트 먹고 있는데

뜸들이더니 말하덥니다.

" 영표야. 내가 이런말 한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아. "

" .......... "

" 그... 기자단 있잖아? 너 정말 열심히 도와주는거. 정말 너무 고마워... 근데 이런말이 나왔다? "

"니가 기자단 열심히 하는 이유가 그 다른 마음이 있어서 그런다고. "

" 알아요. 김XX가 말한거죠? "

" 아니야.... "

" 진짜 아니에요?  (먹잇감을 노리는 매의 눈빛) "

" 아니...그래 사실. "

그리고 살짝 웃으면서

" 너 사실 그런거 아니잖아? 기자단 진짜 좋아해서 그런거잖아? "

























아무말도 못하겠어




























그리고 며칠후 과장이 저를 부릅니다.

더이상 행복기자단의 참여를 자제하라는 말입니다.

말은 내가 열심히 하는 열정은 인정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보면 사업당담자가 어떻게 보이겠느냐

이런식 으로 말은 했지만

이런 소문 퍼지고 나서 그런말 해봐야 설득력 없고...

이제 연애도 일도 모두 빼앗긴듯한 느낌.





















L1이랑은 서로 어색해지지 말자고

그렇게 말이 됐지만




그냥



서먹 하네요.








지금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술 안마시고 살좀 빼려구요.

매일 같이

집에오면

일에 찌들은 형이 우울한 일상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방에서 서로의 일을 하고

형도 없으면

사람이 없는 집이 너무 외로워서

술로 달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또 이렇게 고백못하는게

꼴이 우습고 답답하고 한심스러워 술로 달래고

깨어나면 고요한 방에 숙취 때문에 어질어질한 머리를 털고

우울한 기분으로 출근을 한다.

애써 일터에서는 밝은척, 활기찬척 하지만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은 우울하다.

가끔 화장품 가게 창문에 비춰보이는 얼굴이 나를 째려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외로움과 적막함을 떨쳐내기 위해 음악을 켜고

술을 마신다.

매일의 반복.

열정을 앗아간 일터와

일에 지쳐 대화가 없는 가족.

상황에 흘러가버린 막힌 연애.

모든것이 안풀려 답답하다.

왜 이렇게 답답한것인가.

뭐가 잘못된 것인가 묻는데 대답해 줄 사람이 없다. 나도 대답 못하겠는데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왜이렇게 외로움이 심해진건가 모르겠다.

2년전부터 이모양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받지 않으면 외롭다.

하지만 양쪽 모두 힘들었다.

해피엔딩으로 흘러가지 못했다.

그래서 남은 우울과 외로움을

술이 대신 채워준것이다.


근데

이제 술은 안마실런다.

건강도 나빠지고

생각은 더 외골수가 되고 정리도 안된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집에 가도 우울한건 매한가지다. 상황이 이러하니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컴퓨터학원에 다니고 있다.

자격증이라도 따려고.

강남에 유명한 학원이 있어서 거기로 다니고 있다.

혹시 이 화려한 빌딩 숲속에서 그사람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돌아올일 없는 기대.

행복한듯이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속에 나는 어떤 표정으로 걷고 있나.

다이어트와

하루 2시간의 운동.

8시간의 노동

2시간의 학업

하루중 절반은 충실히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가슴 한켠이 뻥뚫려있어

뭔가 부족하다 뭔가가.









아 사랑하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


요새 너무 우울한 일이 많아서

오늘은 강남역에서 하염없이 걸어다녔습니다.

걷다보니 양재천이 나오더라구요.

술도 끊고 공복상태가 계속 유지되다보니 정신이 말똥말똥해 지는데

졸려 죽겠는데 잠은 안옵니다.

그래서 뻘포스팅 해봤습니다.

마음같아선 정말 아무나 붙잡고 펑펑 울고 싶은데 그건

여자만의 특권이잖아요.

남자가 엉엉 우는건 분명 꼴사나울테니까.

아버지 말씀이 생각납니다.

"세상에 네 마음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







에라 씨발

by 칸나 | 2009/10/10 01:52 | 트랙백 | 덧글(3)

가평여행기3

덧. 귀차니즘 때문에 여행 한지 3주만에 여행기 마칩니다. 이해해 주셔요 ㄳㄳ

잠자리 옆에 냉장고가 낡아서 그런지 요상한 소리를 내서 푹 잘 수는 없었지만

나름 산캐한 아침을 맞이해 자고있는 총각막을 깨우기 위해

커튼을 엽니다.

" 촤악 "

커튼을 열자 쏟아지는 온화한 아침 햇살에 새소리가 조용히 들려오고

가벼운 바람이 칸나의 머리카락을 살랑거린다.

" 우으.... "

총각막은 눈이 부시는 듯 이불을 뒤척인다.

" 각막. 일어나. 아침이야. "

" 응... 벌써 아침이야? "

" 그래. 우후후 이런 잠꾸러기. "




















아침부터 남정네와 이런 장면을 연출하다니! 난 큐트하고 카와이한 L1쨩과 하고 싶다능...!!!

( 본 장면은 다소 연출 되었습니다. )



어쨌든, 8:30에 기상하여 식고 옷입고 갈 채비를 합니다.

어제의 흐린 날씨와는 달리 무척 맑고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텁텁한 서울 공기와는 사뭇 다르네요.

셀카실패 2


역시 2초만에 셀카 찍는건 불가능 한것 같습니다.

남은 거리는 멀어야 30~40km 정도로, 느긋하게 가도 점심때는 도착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느긋하게 달립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산캐하고.... 풀,나무,산,강. 풍경은 아름답고...

자전거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마음이 느긋해집니다.


칸나는(은) 느긋하게 있게 되었습니다.


느긋하게 아침고요수목원이 반겨줍니다. 들르고 싶지만 목적지에 가는게 우선 이니까 느긋하게 보냅니다.

생각해보니 아침도 굶었네요. 중간에 사람 바글바글한 곰탕집이 보이길래 갑니다.

사람 바글바글 하네요. 보아하니 다들 우리들 같은 여행객 들 같습니다. 다른건 탈것뿐.

고추가 존내 커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슈발 내 꼬츄도 저만했음 좋겠음. 아 물론 발x 안했을때.


맛나보이는 곰탕.
아우 헥헥 맛나겟다 헥헥


배가고픈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렌즈세척액을 두고와서 안경을 썼다능... 오덕 이라능...




공복인데다 꽤 맛이가 있어서 뚝딱 해치우고 왔습니다.

각막은 입맛이 없는가 느긋하게 먹습니다.


빵빵해진 배에 잔뜩 힘을 주고 다시 달립니다.

왠 에펠탑이 보이길래 이근처에 "꽃보다 남자"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거긴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냥 학원 캠퍼스였음. 고딩들은 버스도 안다니는 이곳에 갇혀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겠죠?

안될거야 아마

길은 어제와 비슷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이어졌습니다. 갓길이 좀 넓은게 다행.

그렇게 몇십분 달리다가...

그만...


헬언덕 등장.jpg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으시죠?

왜냐하면 중간쯤 올라와서 찍은거걸랑요.

하는 수 없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갑니다.

갑자기 바람도 안불고 햇빛이 강해져서 땀이 엄청 나옵니다.

살빠진다고 생각하면서 세뇌합니다.

언덕 중간에서 찍은 전원일기

아... 평화롭다.

이쪽은 죽을맛이지만 ㅋㅋ

느릿느릿 끌고 20분 정도 올라오자 언덕이 끝납니다. 이제 전속☆전진 으로 내려가는거 DA!!!


미칠듯한 스피드로 언덕을 내려와 적절한 속도로 달립니다.

철길과 시골풍경이 잘 어울립니다.

대한민국 사이클의 중심 가평에 어서왔습니다.

근데 전 죽어도 저 타이즈 만큼은 못입겠더라구요.

민망해서

어쨌든 가평 중심부로 들어와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상에는.... 46번 국도로 계속 가라고 나와있으니 직진 하기로 하고

우선 근처에 가평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어서 버스 시각표를 보고 돌아갈때 시간을 맞추려 합니다.

우측으로는 유명한 남이섬이 보입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나 시간 관계상 패스. ㅠㅠ

깔끔한 외관의 가평터미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 그런지 터미널이 깔끔합니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게 메롱 했지만요.

여기서 시각표를 보고, 렌즈보존액과 물을 사고 잠시 쉬어갑니다.

칸나는 렌즈를 장착했습니다.

(팁.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안경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렌즈를 쓰는게 편합니다.)

총각막은 이미 자금이 거덜나서 돈이 언제쯤 입금되나 계속 통장 잔고를 체크 합니다.

그거슨 가난에 빈곤.

북한강의 자비로운 모습.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46번 국도를 탑니다.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서 달리기 편합니다.

사진 뒤로 찍다 자빠질 기세.jpg


총각막이 점점 작아집니다. 자전거를 오래타면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나름 신경써서 속도를 맞춰 주는데 페이스가 달라서 미안했습니다.

ps. 많은 분들이 저를 굇수 라고 하시는데 그런거 아니구요. 저보다  오래, 멀리 탈 수 있는 사람 수두룩 하고 전 운동을 자전거만 하기 땜시 몸이 자전거에 특화 되어서 그런거임. 다른 운동은 다 병신임 ㅋㅋ

완소 김연아쨩이 강원도 입성을 축하해줍니다.


왜 이때 강원도에 들어선거지? 라고 의문을 안가졌을까요?


왠 이상한 토끼가 망원경을 씹어먹으며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펜션 같은데 돈 없어서 짓다 말은것 같습니다.

화사한 들꽃이 여행길을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왼쪽으로 계속 북한강이 따라오고 있어.... 지도상에는 그런거 업ㅂ는데...

뭔가 이상해 어떻게 된거여?

왠지 불안이 삐칭 하고 와서 급브레이크. 지도를 다시 봅니다.


" 헐. 영표야 왜그래? "

...............

........

..

잘못왔DA!!!!

총각막에게 길을 잘못와서 가평터미널에서 동쪽. 75번 국도 타고 가야 했다는걸 말해줍니다.

" 미안해. 내가 지도를 잘못봤어. "

" 허허 괜찮어. 돌아가면 되지? "

마음 넓은 총각막은 이해해 줍니다.

30분 정도 왔으니 30분 돌아가야 합니다. 아오
땡땡땡땡


어이쿠 슈발 깜짝이야!



어쨌든 계속 갑니다.

다시 북한강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도보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근성으로 걷고 있더래요.

와우 근성 인정

이럴땐 걷는것 보다 자전거가 100배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시 가평 터미널을 지나 슈퍼마켓에서 용추계곡 가는길이 여기가 맞냐고 묻자 맞다고 합니다.

계곡에서 물놀이 할걸 생각하고 쓰레빠 하나랑 물을 사갑니다.

총각막은 가져왔네요.

용추계곡 가는 길은 갑자기 좁아져서 갓길도 없고 그냥 2차선. 계곡에 가려는 차들이 뒤에서 빵빵대며 길막ㄴㄴ 를 외치지만

그냥 무시하고 갈길만 갑니다.

여행하면서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여행 못해요.

자전거도 차 이기 때문에 도로를 이용할  권리가 있답니다.



물레방아 원두막에서 잠시 쉬어가는 중.


계곡에 가까워 지면서 점점 언덕이 완만해 집니다. 담배 하나 피우면서 쉬어갑니다.

피곤에 쩔은 총각막.JPG

다시 달리는데 계곡이 시작되는 입구에 오니 본격적인 산이 나오고 언덕은 미쳤습니다.

총각막은 계곡에 왔으니 슬슬 짐을 풀고 싶었는지 어디까지 가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아랫물은 사람들 발꼬락 육수에 찌들어서 드러우니 최대한 윗물로 가고자 합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피서객들은 존내 많아서 차랑 인간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자전거 타고 올라온 사람들은 각막이와 저 둘뿐임. 상위1% 인정?


용추 계곡 도착!


상당히 윗물로 올라와 자전거와 짐을 풉니다.

" 여기서 놀자!! "

" 와우 물 존내 깨끗하당~ "

목적지에 도착한 둘은 짐을 풀고 물에 들어갑니다.

갈아입을 옷을 안가져온 각막은 발까지만 담그고 놉니다.

발만 담그고 놀기 심심했는지 등목 한번 해주고

미칠듯한 차가움에 좋아라 합니다.


.................




뭐하지?

목적지에 오긴 왔는데 와서 할게 없어....

그냥 계곡 이잖아 여기....

사람들이 많이 와서 놀곳 이잖아.

남자 둘이선 할것도 없어.

게다가 주변엔 다 남녀 혼성+단체....

왠지 우울하잖아!!

그래도 산은 예뻤습니다.

시간은 1시가 넘어 슬슬 점심을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릿세가 존내 비싸서 그런지 음식값은 다 안드로메다.

닭 백숙이 45000원. 금가루 뿌린 닭도 아니고 이건 뭐...


거지클럽인 각막과 칸나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립니다.

먹잇감을 사냥중인 칸드라군과 총드라군


아쉬운대로 매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옵니다.

가게 주인 딸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우리 행색이 특이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귀여워서 같이 놀아줍니다.

자꾸 아저씨라고 하길래 오빠라고 정정해주기 바빴네요. 데헷

사진이나 찍어올걸.


그래서 산 라면이랑 가평의 명물은 잣막걸리랑 안주거리.

대충 평평한 바위 하나 잡고 물에 발담그고 신선 놀음을 합니다.



세상 부러울것이 없는 총각막과 칸나


여름의 진풍경


총각막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노가리를 깝니다.

잣막걸리는 달달한 서울막걸리와는 달리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나 특이했습니다.

그렇게 막걸리 한통을 다비우자 꽤 취기가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좀 피로해서 술도 금방 받는것 같아요.

자리를 정리하고 (환경을 지키는 젊은이임 ㅋㅋ)

임자 없는 방갈로를 몰래 빌려 술도 깰겸 누웁니다.


여름의 진풍경2


총각막은 눕자마자 잠들었고 저도 슬슬 눈이 감기려 하는데

멀리서

" 총각들!!!!!! 방갈로 빌릴거여?!!!! "

라고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소리칩니다.

안빌려. 돈없음.

총각막을 깨워 자리를 이동합니다.

자전거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데 아스팔트 위에 차에 깔린 듯한 뱀이 몸이 짓이겨져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이미 늦어서 죽을시간만 기다리는데 그새 또 멀리서 차가 밟아 버립니다.

명복을 빌어줘습니다.

( 사람에 따라 혐짤 이므로 사진은 안올림 ㅋ )




바위 위에서 섹시함을 뽐내는 총각막


일단 돌아오긴 했는데 할게 존내 없었으므로 전 그냥 물속에서 사람들 구경 했습니다.

총각막은 바위에서 주무시고.

슴가빵빵 언뉘들이 물에 젖은 몸매를 드러내며 은꼴을 연출해서

눈요기는 최고임 ㅇㅇ

흥분된 3rd 다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명상


그렇게 대충 놀다가....

4시쯤 해서 계곡을 떠납니다.

언뉘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아저씨들이 많아져서 떠나는건 아닙니다. 절대

아저쒸들 옷이 젖어서 꼬츄 튀어나온거 보고 싶지 않아 떠나는건 아닙니다. 절대


가평의 잘 다져진 자전거 도로.

가평은 이런 자전거 도로가 몇 있더라구요.

서울에도 요새 이런 도로 많이 깔긴 하는데... 오토바이나 차들이 주차해 놓기 바빠서 유명무실.


가평역.


터미널로 향하면서 가평역을 지납니다. 피서를 마치고 돌아가는 여행객들로 바글바글 하네요.

사람들이 드문곳으로 가자 해저무는 시골 마을이 느껴져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가평터미널


터미널에 도착하자 가평역과 마찬가지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아오 슈발

터미널은 서울 터미널과 다르게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선착순임.

자전거도 실어야 하는데... 큰일 입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버스 두대를 홀랑  보내 버렸습니다. ㅠㅠ

세번째 버스에서 사람이 좀 줄어서 어떻게 자전거 싣고 버스에 탑니다.

1시간 걸렸네 아오 ㅋㅋ

의자에 앉자 긴장이 풀려 나른해 집니다. 산너머로 저무는 해를 보며 여행의 막바지를 정리 합니다.

라고 해도

강변역 도착하면 또 달려야함 ㅋㅋ

버스 아저씨 께서는 전직 F1 레이서 였는지 이녀셜D에 나올법한 꼬부랑 언덕을 엄청난 속도로 오르 내립니다.

와우 운전실력 최고임
탱크도 때려부술 기세의 버스기사 .JPG


차가 상당히 막혔지만 아저씨의 광속 운전으로 제시간에 강변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

자전거를 무리하게 실어도 별말 안하신 아저씨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이제 마지막 라이딩을 준비합니다.

담배 하나 피우며

어떻게 갈까... 생각합니다.

어제 온것처럼 송파->강남->서초->관악구 루트를 탈까

하지만 야간에 이렇게 가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 까지 간후 관악구로 가기로 합니다.

총각막에게  의사를 물었더니 마음대로 하랍니다.

경험치 높은 칸나님이 파티장임 ㅇㅇ


PS. 밤이 되었기 때문에 사진은.....


한강 자전거 도로는 꽤 잘만들어 졌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밤에도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고 놀거나 개를 데리고 산책, 연인끼리 쎾쓰 산책 등

인산인해.

근성으로 달립니다.

저는 한강자전거 도로는 별로 재미 없어서

편하게 가려고 앞서 가는 자전거 뒤에 바싹 붙었습니다.

슬립스트림!!


실제로 저렇게 뒤에 바싹 붙어 가면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뭐 앞차는 공기마찰계수가 높아 고기압이 만들어지고 바로 뒤에는 저기압이 만들어져 뭐 진공 상태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데

그런건 잘모르겠고 여하튼 편함.

실제 자전거 레이스 에도 사용됩니다.

여튼 그렇게 한창을 달려 여의도에 도착.

여의도에서 집에 도착.

집에 도착해서

1박 2일의 가평 여행을 마쳤습니다.

예상보다 거친 여행 이었지만

좀있음 훈련소에 끌려가는 총각막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총각막과는 자전거 여행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by 칸나 | 2009/09/16 11:50 | 속편한 여행기 | 트랙백 | 덧글(3)

가평 여행기 2

슈퍼 청년 형님의 차로 2시간 걸린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심란해 졌지만 대뇌풀가동을 시켜 상황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지도상 거리로 집에서 가평 용추계곡 까지 약 95km.

60km의 속도로 차로 달리면 1시간 반. 길게 잡아 2시간.

하지만 반 이상의 거리를 달려온 지금 차로 2시간이 더 걸린다는건 뭐지?

잘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총각막에게 일일히 설명하기 귀찮아서 (INFP의 특성)

그냥 죽었다 하고 달리자 해서 다시 갑니다.

다시 죽자 달리자 보니

왠걸, 동쪽 강원도 방향이라 그런가 작은 언덕이 무한대로 나와서

존내 오르고 끼야호 내려오고 존내 오르고 끼야호 내려오고를 무한 반복.

게다가 같은 풍경만 반복되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습니다.

유일한 길벗인 남한강이 따라와줍니다.

한창을 달리다 멈춰서 지도로 길을 탐색하는 칸나.


중간에 쉬며 담배 하나 빨고 지도로 길을 봅니다.

길을 재대로 가는군요. 근데 슈발 거리 감각이 병신 같아서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음 ^-^

초정리 광천수와 니코틴에 시거렛을 불태우는 총각막


섹시다이나마이트 총각막 씨





조금 쉬고 다시 달립니다.

구름 과 바람을 보니 금새 해가 질것 같아요. 그냥 느낌이 그랬는데

경험이 약이라 이런 느낌은 거의 맞습니다.

먼 하늘을 봐서 구름 움직이는 속도나 30분 주기로 태양 위치 보면 대충 감이 잡힘.

시원한 남한강에서 뽀트 타고 레져를 즐기는 휴가객들


아... 차라리 저 강물에 풍덩 뛰어들 수 있다면...

하지만 이건 땀과 근육의 자전거 여행이잖아?

못 뛰어 들거야 아마.

근데... 언덕이 너무 자주 나옵니다.

허박지 근육에 힘을 주면 쥐가 날듯 합니다.

자전거는 페달을 밟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허벅지, 무릎, 골반 같이 하반신에 먼저 통증이 오고

방치하면 다음날 근육통 여신님이 강림합니다

또 한창을 달리다 이런곳을 발견합니다.


여... 여기는?!

작년 초여름... 나으 인생으 전환점이 된 봉천지역자활센터 에서..

 가사간병사업단이 예산과 운영성 문제로 해산 되는것을 위로하며 떠났던 마지막 여행지에 들렀던

바로 그 식당!!!! 

인정많고 눈물 많던 가사간병 사업단의 어머니 같은 참여자 분들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몰래 눈물을 훔쳤던 바로 그장소!!



으허허허허험엏멍헝ㄴ허ㅓ허허헣!!!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던 일인데,

갈 의도도, 가는 길도 몰랐는데 다시 이곳을 지나갈 줄이야....

이곳에 들를 수는 없었습니다만,

멀리서나마 보며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 기뻤습니다. 아니... 기쁘기도 하고 좀 씁쓸하기도 하고..


그리고 담배 한 모금


해가 슬슬 저물고 도로에 차들도 점점 줄어듭니다.


판단을 해야합니다.

조금 더가서 쉴지, 아니면 아드레날린 분비 될때 까지 달릴지.

또 1시간 이상 달려서 쉬기로 합니다.

(자전거 여행의 상식 : 1시간 쉬면 10분 쉰다 이거 안지키면 발기부전 생김 )

지구의 힘을 모으고 있는 허각막씨.


피아니스트 칸나짱


다리가 짧아보이는건 눈으 착각


덤불로 만들어진 피아노가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쉬기로 한곳은 무슨 북한강 야외 콘서트장 입니다.

무슨 콘서트를 하는지는 의미 불명



북한강 문학비



뭐래능겨



북한강의 의미☆불명 한 콘서트장



총각막이 여기서 콘서트 한번 해보고 싶다고 우수젖은 눈빛을 보냅니다

이맘때쯤 정신과 육체가 바닥이 난 각막이 완소 여친님께 전화를 때립니다


대화내용은



각막으로서는 힘이 날듯 합니다

꽤 훈훈했습니다. 저는 그럴 상대가 없다는게 조금 씁쓸하더래요.

총각막과 누님이 언제까지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가 저뭅니다. 자전거여행자에게 해가 저무는건 멈추는걸 의미 합니다.


달리다 보니

국도 번호 ( 이몸은 국도 번호로 길을 찾습니다 ) 도 다르고 해도 어째선지 왼쪽으로 저물고 있어서 이상함을 느낍니다.

" 헉 잘못들었쿠나 "

다행이 길을 잘못들자마자 깨달아서

다시 갈길 갑니다.

여기서 제가 턱에 걸려 자빠링 해버렸는데 발목이 접질렀습니다.

아퍼 임마 ;ㅁ;

가평 입성


지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광고간판! 오오 승리의 가평 오오!!

가평에 입성한건 기쁘네요.

하지만... 총각막이 상당히 지쳐버렸습니다.

어떻게 할까...

총각막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더 달리자고 얘기 하고 최대한 달리고자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해가 거의 저물어 카메라가 ㅄ 되었음 으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리고

제가 앞서 달리다 각막과 차이가 벌어지면 멈춰서 기다려주고

다시 달리고

달리고

또 기다려주고

반복.

저야 각막의 페이스를 맞춰주며 간간히 체력을 회복하지만

각막은 거의 무아지경.

밤 8시쯤 하여 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포카리 두개를 사서 각막에게 하나주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몸도 왠지 센치한 기분이 들고

대략 정신이 멍해져

L1에게 전화를 합니다.

L1... 오늘도 안성에 애들 캠프 보내주고 복지관 일나간다던데....

여행 내내 신경이 쓰였습니다.

L1과 통화가 걸리고

이제 막 애들 데려다 줘서 집에 와 밥먹고 다시 복지관으로 나가려던 참이랍니다.

너무 안쓰러워 되려 미안한 생각만 듭니다.

대략 과장 뒷담 까며 안부를 묻던차

" 하아.. 그래도 영표야. "

" 응?  (밖에 나오면 서로 반말함) "

" 나 올해 2009년은 정말 일이 아무것도 안풀린다고 생각했는데. "

" 너 복지관 와서 많이 풀리는것 같아... 일도 항상 같이 해주고... 고마워. "








뭐............... "

우오오오오오오!


뭐야 뭐 왜 갑자기 그려 이양반아


" 왜..왜그래요 갑자기. 낯부끄럽게. "

(진짜 이렇게 말함 아오)

" 아니.... 니가 진짜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에이 몰라. "

에이 몰라 에서 왠지 동해버림.

본인은 그냥 흘리듯 한말인듯 한데

아오


그렇게 왠지 옆에서 보면 부끄러운 통화를 하고

L1은 여행 잘하라고

저는 힘내라고

하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 끝났어? "

" ....... "

" 좋아!!!!!!!!!!!! 가자!!!!!!!!!! "









의기충천

전☆속☆전☆진 DA!!!!!!!!!!!!




북한강변 도로


초자력 충전을 받은 칸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아드레날린을 능가하는 아들에 날린 펀치를 구사하며

달립니다.

이미 밤이 되어 가로등과 자동차 조명에 의지해 길을 달립니다.

사진상으론 밝은데 실제로는 존내 어두워서 무서웠습니다. 갓길이 넓어 그나마 다행 이었죠.

그래도 슬슬 숙박시설을 찾아야합니다.

작년의 송탄여행은 여유롭게, 느긋하게 달려 볼거 다보고 먹을거 먹고 달린 여행 이지만

올해 여행은 그런것은 거의 목적지에서만 하는 빡빡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쉴곳 만이라도 푹 쉴 수 있는 곳에서 쉬자 생각해서

찜질방이 아닌 여관에서 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관이 아무데도 없잖아...

정말 이대로 나올때까지 달려야하나....

체력이 문제가 아냐. 이런 지방도로에서 노숙을 해야하나?

나는 초자력충전중이니 가능하지만..

 이대로 가평까지 가볼까? 근데 표지판도 안보이는데?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던차에



" 어? "

" 왜? "

" 야 각막아! 봐봐 저기에 아파트 불빛 보인다!!! "

" 어 진짜?! 슈발 이제 쉬는겨?? "

이런 시외권에 아파트 불빛이 보인다는건 번화가 라는뜻.

사람이 산다는 의미DA!!

즉시 저곳에서 쉬기로 하고 라스트 퍼스트.




도칙하여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유흥2F. 일러스트가 왠지 귀엽네요.

아...진짜 기쁘네요

지역주민 으로 뵈는 어르신께 숙박시설 여부를 여쭤본후 대강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PC방에 들러 인터넷 지도를 보고 내일 일정을 머릿속으로 짜고 유명한 먹거리를 보는데 아무래도 이곳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먹거리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PC방을 나와 오오 먹을 것 찾아 끝업는 방황길

헤메다 맛나 보이는 해물탕집을 발견해 돌입 합니다.


" 몇 분 이세요? "

" 두사람이요. "

" 이쪽으로염 ^-^ "


중년의 여주인과 그 따님이 운영하는 듯한 해물탕집. 푸짐한 해물탕이 굶주린 배를 놀립니다.


왠지 시크해 보이고 쿨해 보이는 안경낀 서빙 따님이 멋져보였음 항가항가

츠..츤데레!!

흐..흥 난 츤데레가 아니야!!

너따위를 위해 서빙해주는게 아냐! 다..단지 일이라서 해주는 것 뿐이라고!!

착각하지마!!


꺼져















맛난 해물탕을 기다리며 스끼다시를 해치우고 있는 총각막과 칸나


아오 게장 맛있음. 오덕오덕 씹히는게 고소함과 달달함의 향연. 순두부도 맛있었음





해물탕이 다 끓자 숟가락의 무한 광속 반복크리

소(小) 인데도 둘이 밥안시켜도 배터질만큼 많아

총각막이랑 저랑 말 한마디 안하고 서로 허겁지겁 먹어댔습니다

남자들의 문제는 바로 이거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식사 시간에

말을 안한다는 것.

근데 먹을땐 말할 생각이 안들어요. ㅋㅋㅋ

소주도 한병 시켰는데 왠지 술이 안받아서 한잔 먹고 말았고


전 중간에 배터질라 해서 탈락했는데....

총각막이 정말 배가 고팠는지 끝까지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는데도 왜 살이 안찌는겨 이넘은.

한창을 먹다 폐점시간이 되어서 가게를 나옵니다.









둘다 터질듯한 포만감을 안고 만족스런 피로감을 느끼며

여관 하나 붙잡고

여관 특유의 심야 채널을 보며

뭐였더라? 파란 산호초?? 떡안쳐서 기억이 잘 안나네.

" 쓔1발!! 왜 봊이 안나와!! 떡 안쳐?!?! "

라고 서로 외치며

결국 떡치는걸 못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편이 마지막

by 칸나 | 2009/09/08 23:50 | 트랙백 | 덧글(3)

가평여행기

지난주 이맘때 였스빈다.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 휴일이면 떡실신 하여

집에서 쉬기 바빠 담배랑 라면 사러 나갈때 빼고는 집에 방콕.

초큼 무료함을 느껴 마침 9월 말에 훈련소로 끌려간다는 총각막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총각막은 유일하게 저의 자전거 여행을 공감하는 친구 인데

자유에 프리덤을 갈망하는 1人 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경남 김해서 막 올라와 피곤할 텐데도 가고야 말겠다는 총각막의 의지를 느꼈습니다.

일단 지인에게 자전거를 빌려서 총각막한테 주고....

근데 출발 당일이 되어서도 어디로 갈지 결정을 못짓고

대부도로 바다보러 갈까 어디 계곡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 가평에 용평계곡 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평은 저도 가본적이 없지만 (애초에 강동 으로는 아웃오브 안중 ^-^)

새로운 여행지를 개척하고 싶은 것도 있고,

가평은 MT나 젊은이들 여행지로 유명한곳이니

일단 그런줄 알고 출발.




자전거 타면서 뒤로 찍기 스킬이 날로 늘어나는 이몸.

 


낙성대-사당 부근에서 발견한 존내큰 교회. 왜 이런 돈지랄한 교회만 보면 배알이 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포스



이준표



일단 관악구 -> 서초 -> 강남 -> 송파 -> 팔당댐 을 경유해 46번 국도를 타고 가평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존내 메롱 하므로 한 백메다 달리다 사거리 나와서 멈추고 또 백메다 달리다 사거리 나오고...

도시는 자전거 타기가 참 힘듭니다


☆★☆승리의 관악구☆★☆


를 거치니 저멀리 서초9의 간지나는 부자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서초9의 개막장 언덕 로드를 올라 교육연수원을 지나 예술의 전당을 지납니다.


서우르 아트센타


많이 변했네요. 마지막으로 들어가본게 초2였나...

서초구의 심볼인 인공폭포

다리를 지나

양재역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시간도 점심때가 지나 여기서 끼니를 때우고 가렵니다

각막이나 저나 돈이 별로 업ㅂ기 땜시롱 뷁도날드 런치세트로 해결.

여기서 헤프닝이 하나 있었는데 자리 맡으려고 누가 핸드폰 놓아둔걸 각막이가 분실물인줄 알고 카운터에 갖다주려다

주인 되시는 할아버지께서 도둑놈 인줄 알고 지랄 하덥니다.

분실물은 안만지고 가게 관계자 부르는게 제일임. ㅇㅇ

어쨌든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달리려는데

날씨가 날씨라 달린것에 비해 꽤 지쳐버립니다.



☆★☆승리의 강남구☆★☆

맨날 관악구에서 살다가 부자동네 오니까 너무 다릅니다. 도로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 도로도 잘 다듬어 놨습니다. 가면서 아우디를 몇번이나 봤는지 몰라요 아휴~ 국산차 보는게 더힘듬 중간에 티코 용자께서 간지나게 달리는걸 보며 박수를 쳐줬습니다.

ps. 사진은 대부분 자전거 위에서 찍은거라 흔들린게 좀 있습니다. 양해를 ㅇㅇ



지역주민의 쉼터이자 강남 하천의 상징인 양재천.


여기 달리면 참 기분 좋아요.

여기 어딘가에 L1이 산다고 합니다. 역시 L1을 꼬셔서 기둥서방이 되야겠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달려서 강남을 지났습니다.

글로는 참 간단명료 한데 존내 힘드네요. 좀 달리고 싶다 더러운 차들아 ;ㅁ;


대략 이정도 사거리를 마주 쳐 신호등 걸려 헥헥 대고 있었스빈다.

그런데 태권도 인지 어린이집 인지 왠 봉고 승합차에 꼬꼬마 아이들이 손을 흔들며

" 안녕하세요~~! " 하며 꺄아꺄아 손을 흔들며 외쳐대덥니다.

그래서 이몸께서도 손흔들며 안녕 얘들아~

하며 맞아주었습니다.

먼저 신호 받아서 가는 승합차로 애들이 끝까지 손흔들어 주길래 무척 기뻐서 반겨주었덥니다.

" 저애들 니 복지관 애들이야? "

" ? 아니, 모르는 애들인데. "

" 헐퀴. "

아이들의 웃는 얼굴은 조나하 병의 특효약이야

아이들은 제 꿈이자 삶의 의지 입니다.




송파 롯데월드 


롯데월드를 배경으로 총각막이 빡휴를 날리기 일보 직전입니다.

근육 잘나왔다고 좋아하던 각막.

이제 총각막이 저보다 힘이 세므로 깝치면 죽빵날라올까봐 안개기려구요.


덩달아 저도 한장.


배에 힘줬는데도 튀어나왔잖아!


잠실역에서 발견한 지름신

오오오 질러라!!!!!!!!

롯데월드 앞을 지나면서

" 너도 XX누님 하고 이런데좀 와 (총각막은 여친님이 계심) "

" 어어. "

" 좋아하실것 같은데. 이런곳도. "

" 근데 내가 무신경하다 보니까 허허 "

같이 올사람이 있다는게 부러운 나님 이었음.


송파의 자랑인 아우디문을 지나


다시 양재천을 보는데 참 인상이 좋아서 찍었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한산한데, 몽촌토성이랑 같이 있는게 참 이쁩니다. 산책로로 딱인듯 합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 가는 길


송파를 지나 어디로 가야하나 헤멥니다. 강동쪽은 거의 안와본데다 길이 좀 헷갈려요 슈발

그래서 암사동으로 가서 강변 따라 가다보면 팔당 나오겠지 뭐 하고 암사로 갑니다.

암사 접어들자 마자 건물은 하나도 안보이고 왠 전원일기 풍경이 펼쳐져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공기도 맑아져서 좋았습니다.

자전거 위에서 셀카찍기 시전.

잘생겨뜸

칭찬해줘

중간에 담배 하나 피면서 쉬고 다시 달리는데...

왠걸. 길이 사라졌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많은데

가져간 지도가 고1때 산거라... 지도상엔 길이있거든요 이거. 뭐 암사대교 인가? 그런거 짓는다고 길이 사라짐 ^-^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되돌아 갈 수는 없는일....


전속☆전진 이DA!!!!!!!!!!



비포장 도로를 내달려 도로에 진입.

그런데 이게 왠걸

여기는

88순환도로 였던거DA!!!!!!!!!

다른 지방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88도로 = 자동차 전용

오우 슈발...

시속 80KM로 달리는 자동차 들이 무섭게 스쳐 지나 갑니다.

88도로.


좀 넓어져서 한번 찍어봄

거의 벽에 붙어 기어가다싶이 가다가

꿈만같은 내리막이 나와 어떻게 자동차랑 비슷한 속도로 빠져나왔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88도로를 달리다... 분기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냥 88도로 계속 타고 달리면 팔당대교는 쉽게 나오겠지만

그사이에 만난 분기점에서 오고 나가는 자동차들이 너무 위협적인데다, 무엇보다도 경찰이 잡아갈까봐 (.....)


각막이와 내려온 분기점. 계속 전속☆전진 하면 편할텐데.... 죽기는 싫고 덤프는 죽이려고 하고 에휴 ^-^

미사리 경정장


빠져나와서 미사리를 달립니다. 미사리 라고 해서 야한곳 생각한 사람 거수염.

미사리에는 경정장이 유명한데 저 어렸을때 이모랑 놀러간적이 있어요.

그땐 이모 께서도 잘 대해 주시고 사촌 동생들도 귀엽고... 지금은 꽤 사이가 멀어졌네요

왠지 그때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여기서 뽀트 타고 놀았는데 ㅠㅠ


편의점서 쉬면서 물 사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그냥 이대로 가면 팔당 대교 나오는데

살짝 고민.

팔당대교를 지날지, 그 뭐라고 하나요? 그... 댐 위에 도로처럼 돼있어서 댐을 건너는거....

여튼, 거기로 갈지.

팔당대교를 건너면 46번 국도로 바로 갈 수 있긴 해도 산을 올라야 하고 터널도 지나야 해서 자전거가 갈만한 곳은 아닙니다.





가면서 길을 잘못들어서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합니다.

저의 경우는 좀 피곤하더라도 위험은 절대 피하자는 주의.

총각막은 좀 쿨해서 걍 가는 스타일.

총각막과 제가 잘 섞여서 여행하면서 서로 잘 어우러집니다.

팔당대교를 지나기로 해서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남한강 간지크리

여유로운 남자 총각막


잘 안보이는데... 타이즈 입고 후레쉬맨 전대물 색깔옷을 입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단체로 달리는게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잘보면 몇명 보임

팔당댐변 도로.

시원한 강바람이 참 좋았습니다. 저희들 처럼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는데

걔중에는 초중딩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도 이제는 대중화 된것 같습니다.

과거 상위 1%였던 자전거여행자 였던 이몸.

왠지 기쁘면서도 슬프네요. 이몸 나름 레어였는데 ㅠㅠ

천사들의 선상파티.

아니... 지금보니 별로 안웃긴데

그때 보니까 왠지 웃겨서 찍었음

전속☆전진이DA!!!!


저 만치에 팔당댐이 보입니다.

팔당댐에 다왔을때 팔당댐을 안건너길 잘했다고 가슴을 쓸었습니다.

팔당댐을 건널 수 있는건 자동차 뿐이고 오도방,자전거,인라인 등은 절대 못건넘 ^^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붙여져 있더래요.

여기로 왔으면 어쩔뻔함 ㅠㅠ 하긴 그랬다면 "다른데 가자 ㅋㅋ" 하고 여행지 바꿨겠죠.

가평이라는 목적지는 그냥 간판이고 벨꼬이면 다른데 막가버림.



그리고 75번 국도를 타고 달리는데 도로바닥에 인애야 사랑해 라는 낙서가 한 100메다쯤 써있더랍니다.

인애가 누구야 슈발 도로에 낙서하고 그래 ㅋㅋ

인애는 좋겠습니다.

알고보니 남자크리 ㅋㅋㅋ

한동안 달리다가 휴식. 슈퍼에 들어가 가게주인에게 " 가평이 얼마쯤 남았나요? " 라고 물었더니

좀 생각하시더니

" 차로 한 2시간쯤 걸리는데... "

" ......................... "

" 혹시 자전거 타고 가려구요? "

" 네...네... "

" 아......... "

 ㅠㅠ

어쨌든...

쉬면서 각막이랑 셀카 찍으려고 했는데 타이머 설정이 2초. 작동법을 잘 몰라서....

2초 안에 어떻게든 찍으려다가 망ㅋ한 사진





















다음에 올림 귀찮아 ^-^







by 칸나 | 2009/08/30 08:06 | 속편한 여행기 | 트랙백 | 덧글(5)

술이 최고야

제목은 큰  의미☆불명 이고

술을 마시면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이유가

알콜이 사람의 이성,감정을 제어하는 뇌의 어딘가를 마비시켜서

봉인해제 하기 때문이랍니다.

때문에 술마시면 진상이 되는 분들이 많죠.

길거리서 오줌을 싸거나 고성방가를 한다거나 시비를 건다거나.

사회적 억압이 심하죠. 자유롭던 나는 없어지고 사회에 휩쓸려 시계초침처럼 살아가는거에 괴리감을 느끼는 걸까.

술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시나봅니다.

그래도 이태백 같은 술꾼이 되었으면 합니다.

달따라 여행을 하며 시를 지으며 술잔을 따르던 이태백 같은 간지폭발 알콜홀릭.



저도 술이 좋아요.

술을 마시면 좋거든요.

근데 일주일전 기억이 잘 안나서 이젠 좀 자제해야겠어요.

by 칸나 | 2009/08/18 21:20 | 트랙백 | 덧글(3)

내일은 하루 여행

여행은

우리들이 아주 어려서 부터 지금 이시간까지 가슴 설레며 당일을 기다려온

두근거리는 시간 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뒷산이나 지역 관광지 소풍,

중,고등학생 시절 수학여행,

대학생 시절의 MT.

전 어렸을적 그 두근거리던 마음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줄곧 자신이 살던 세상을 떠나 지도나 지식으로는 알지만 막상 못가본 새로운 지역을 가본다는건

무척이나 기대되고 흥분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천성 때문인지,

어렸을적 부터 동네 (관악구)를 들쑤시며 부모님이 밤늦게 파출소 에서 찾아오는 일이 비일비애 했답니다.

동네인 관악구는 제 유년 시절부터 영세민과 저소득층이 즐비한 땅이라..

제가 보고 자란 이 땅이 전부 였다고 생각 하며 지냈는데

몇살인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직 국민학생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외가쪽 친척이 경기도 일산에 살아 그 지역에 놀러간 기억이 희미하게 납니다.

당시 재개발 지역으로 서울 과는 다른 행정지역으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세련되고 아름다운 집들이 길을 따라 들어서 있고

우거진 나무의 공원, 깔끔하고 멋진 빌딩들.

일산은 큰 충격 이었습니다.

어째서 인지 그러한 유년 시절 기억이 떠올라서

내일은 여행을 가렵니다.

지금도 나의 추억과 같은 모습인지,

먼 곳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만..

1박2일 여행지로는 충분할겁니다.

모레는 출근하지만 여행은 나의 활력소 오오

복지관 앞마당서 잠자죠 뭐 ㅋㅋ

여행기 하나 올리겠스빈다

괜찮아, 살좀빼지 뭐

by 칸나 | 2009/08/16 00:40 | 트랙백 | 덧글(3)

무더운 날씨가 힘겹습니다. 잘지내고 계세요?

오늘도 무더운 날씨.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이몸은 특히 여름에 헥헥 대는데 땀도 엄청 많이 흘리고

더위도 잘느낍니다.

힘겨운 업무를 마치고 (사무직인데 ㅋㅋ)

집에 퇴근하여

찬물 샤워 한판 때리고 차게 얼린 맥주. 캬아~

그리고 전속☆전진 집으로!

전속☆전진이DA!!






근데

뭐야이거






더운거DA!!!!!!!!!!!!!





뭐야 이 후덥찌근한 열풍 질풍 사이버 스타는.

반지하인 이몸의 하우스는 다른 곳보다 조금 시원한데..

계란후라이도 할수 있을 것 같은 열기가 올라오고 있DAZA.

열기가 느껴져.

혹시...!

바로 에너미 컨트롤러 아니, 보일러 컨트롤러를 보았습죠.

난방.

온도 80도 MAX 버닝.

기온 35도.

사우나에 들어온 칸나. (실물사진)


눈썹만 닮았습니다 아 네네....

형이 보일러를 켜놓고 나갔고

그 댓가로 가스비+방온도 상승.

야이 병신아.

이번 경우가 처음이라면 실수DA 이해하겠는데

벌써 몇번째야....

어렸을적 부터 꺼벙이 란 별명 (만화일기 참고) 을 달고 살던 형.

이생킨 귀엽기라도 하지. 26살 먹은 혼기 찬 남자색히가 그래봐.


덕분에

3시간이 지난 지금도 방은 후끈후끈,

물이라도 쫙 뿌려볼까.... 뜨거운물 될거 같지만 식긴 식을거 같어...

냉동실에 얼린 맥주가 10분만에 미지근해지고

라이타 담배불 조차 뜨겁다고 느껴지빈다.

형. 오기만 해봐. 내가 사실 나이스 바디 누나(친) 라면 봊이 인증으로 용서할지도 모르지만

형은 고추가 달렸잖아? 용서 못할거야 아마.




by 칸나 | 2009/08/10 22:15 | 트랙백 | 덧글(3)

L1이 사직을 거두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직장에 마음을 접어서 즐거워 보이기 까지 하던 L1.

이미 사표를 제출했고 과장은 수리를 한 상태여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 전

이번에 고백하지 않으면 인연이 여기서 끊어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하고 그때 고백을 할 생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시 복직하신 전 부장님 께서

L1을 불러 2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L1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던 것이죠.

대화내용은 몰라서 무슨 얘길 했는진 몰라도

L1이 사직을 거두었습니다. 아니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어제 L1과 집에가면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 솔직히 쌤 안관둬서 정말 다행이에요. "

" 응... "

" 그래서, 부장님이 그때 뭐라고 말한거에요? "

" 그냥 관두지 말라고 하고 나머지 얘긴 부가적인거였지. "

" 뭐, 기왕 상황이 이렇게 됐잖아요. 정말 이 악물고 버텨내는거에요. "

" 올해까지는 다니겠는데, 내년에는 확실히 장담을 못하겠어. "

L1의 표정이 어두워서 계속 물어볼까 그만둘까 하는데 그동안 L1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것도 답답했고

애초에 한마디 말도 없이 덜컥 사표를 제출했던것도 너무 서운했던지라 계속 물어봤습니다.

" 근데 이미 쌤은 사표를 제출했잖아. 복지관에도 아무 미련 없었고... 그럼 쌤 입장을 분명히 말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

한숨을 작게 푹 쉬더니

" 그얘긴 그만하자... 다 지나간일인걸 "

" 뭐에요. 계속 말해놓고. "

" 그건 니가 자꾸 캐물으니까... "

" 답답해서 그랬지. 그동안 말한마디 안해주고...! "

" 말하려고 했었어 그런데... "

분위기가 살짝 그래서 화제는 접고 다른 얘길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고 헤어지는 무렵에

" 그래도.. 복지관에 너밖에 없다. "

" 하아? 뭔소리야. 윤XX쌤도 있잖아. 내가 무슨. "

" ........... "

뭐지 이 침묵은

플래그가 꽂힌건가!!!

다음에 서로 헤어짐 'ㅅ'/

저번에 약속했던 치킨에 맥주 한잔 하자고.

고백은........

아 몰라 잘래

고백보다 붕가 하고 싶단말야

그거슨 남자으 본능

by 칸나 | 2009/07/28 20:41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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