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쌤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

나는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곳도 아닌, 바로 이 작고 아담한 복지관.

미혼의 젊은 남자직원 단 한명.

그사람.

사실, 처음부터 눈치는 채고 있었다.

이래뵈도 눈치는 백단이고, 예상은 대부분 맞아들었다.

이번에도 그 예상은 맞아들었고. 그건 사실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비밀리에 연인을 말해온 그들을 생각하니

하하하하하하.

웃음과.

울음이 나온다.

주님. 어째서 나를 시험에 들게하옵나이까.

이렇게 괴로워 할거면 아무것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옵시면 좋았을것을.

괴로움은 시간이 흐르면 곧 추억이 된다는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22세의 젊은 날은 괴로워 손가락이라도 자르고 혀라도 깨물고 싶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은 흘러가고 시간은 지납니다.

나는 그 어떠한 절망도, 환희도 얻지 못한채

이렇게 또 시간을 흘러보내야 합니까.

나를 가여이 여기소서.

죽지 않게.

이러한 감정을 긴 시간일지라도 부디 흘러보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온갖 상념이 휘몰아치는 나를.

그 누가.

달래줄 수 있겠습니까.

전 지금 울고 있습니다.

by 칸나 | 2008/06/02 21:07 | 기타창고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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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b군 at 2008/06/02 21:26
힘내세요 (...)
Commented by 시르 at 2008/06/02 21:32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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