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6일
L1이... 아니 이하나씨가 사표를 냈습니다.
09년 07월 16일.
이하나씨가 사표를 냈습니다.
일주일 전쯤에 장난스럽게 쓴 낚시글 을 썼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왔군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눈치 못챈건 아니었습니다. 가끔 사무실에서 둘만 있는 시간이 있을때....
뜸들이며 " 영표야. 나 앞으로 못볼지도 몰라 "
라며 농담 처럼 말한적도 많았어요.
그때마다 뭐라고 말할지 모른채 그냥... 힘내요.
미안해요... 못도와줘서
라며 위로 밖에 못했어요.
오늘 사표를 냈다는군요.
과장이 불러서 얘기할때 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는 지라
이쯤 됐으니 그냥 말하겠습니다.
이하나씨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만두게 된 계기를.
작년 겨울에 그사람은 헛소문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관장은 보수적이고 정치가 뺨치는 수완과 사람을 다루는 사람이었는데
겉보기에 온순하고 만만한 그사람이 표적이었죠.
그래서 그사람이 자신이 수하라는등, 자신의 정보통 (직원들이 자기 뒷담하지 않나 동향을 아는등 )
이라고 소문을 퍼트렸고
당시 관장을 파문하자는 움직임을 보이던 모 직원이 이하나씨를 끌어들이려 했는데
아무런 관심도 없던 이하나씨는 그냥 싫다고 했던게 악운이 겹쳐
그날 부로 그사람은 복지관 전직원에게 낙인 찍혀버렸습니다.
안좋은 소문이 슬금 슬금 퍼지는데 안좋은 타이밍에 걸려든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전직원 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급기야는 관장의 성추행과 놀림거리가 됐다 라는 소문까지 나버렸습니다.
소문은 우스워서 한사람 바보 만드는건 우스웠고
해명할 사람도, 장소도 없던 그사람은 속을 새카맣게 태웠습니다.
전 그때 아무것도 하질 못했죠.
일개 공익근무요원이 뭘했겠습니까
지금에와서는 그냥 말한마디, 얘기 잠깐 하자고 안한게 한심할 따름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공익 복무를 마치고 나왔고
6월에 다시금 복지관에 일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그사람도 절 신용했던걸까,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은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버팀목까지는 못되었던 걸까....
그사람이 울때 손한번 못잡아주고... ...........
못다한 얘기 못들어주고.....
그냥 그냥....
전 사람을 좋아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소중 하게 여기고 싶습니다.
그 천성과 신념이 그사람을 만남으로 해서 더욱 다져진거고 보면서 많은걸 보고 배우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자활센터 관장님의 말씀...
" 사람을 보고 일하지 마라. 일을 보고 일을해라. "
라는 가슴에 와닿는 한마디.
그래도 전 그사람과 함께 하면서 사회복지의 가장 가까운 이상을 보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랑했구요.
지금 떠난다고 아예 못볼 인연은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왜 지금 이사람이 떠나면 영영 못본다는 생각이 들까요.
소중한 사람들 속에서 사랑 받으며 컸고 본인도 그렇게 느끼며 그 사랑을 다시 돌려주려던 이하나씨... 아니 이하나.
사람이라는 모진 풍파속에서 모순과 괴리를 느끼며.
좌절하고 슬퍼하던 그사람을 나는 결국 못지켜주고
고작 한사람을 못지켜주고.
또 한사람을 떠나보내...
하지만 말예요.
이대론 안끝납니다.
나도 화났어요.
욕하고 개발광 치고 싶은데 참는거에요.
과장한테 가서 당신이 과장이면 그만큼 처신을 해야지 아랫사람들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무릇 이하나씨 뿐이냐고 다른 직원들 모두 힘들다고
억지 웃음 지으며 사는게 사회복지의 진짜 모습이냐고.
앞으로 3일 동안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해볼겁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허무하게 끝나는건 싫어요. 이젠 질렸다구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고 떠난다는데 가만있으면 그건 병신이잖아!
이하나씨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이하나씨가 사표를 냈습니다.
일주일 전쯤에 장난스럽게 쓴 낚시글 을 썼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왔군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눈치 못챈건 아니었습니다. 가끔 사무실에서 둘만 있는 시간이 있을때....
뜸들이며 " 영표야. 나 앞으로 못볼지도 몰라 "
라며 농담 처럼 말한적도 많았어요.
그때마다 뭐라고 말할지 모른채 그냥... 힘내요.
미안해요... 못도와줘서
라며 위로 밖에 못했어요.
오늘 사표를 냈다는군요.
과장이 불러서 얘기할때 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는 지라
이쯤 됐으니 그냥 말하겠습니다.
이하나씨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만두게 된 계기를.
작년 겨울에 그사람은 헛소문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관장은 보수적이고 정치가 뺨치는 수완과 사람을 다루는 사람이었는데
겉보기에 온순하고 만만한 그사람이 표적이었죠.
그래서 그사람이 자신이 수하라는등, 자신의 정보통 (직원들이 자기 뒷담하지 않나 동향을 아는등 )
이라고 소문을 퍼트렸고
당시 관장을 파문하자는 움직임을 보이던 모 직원이 이하나씨를 끌어들이려 했는데
아무런 관심도 없던 이하나씨는 그냥 싫다고 했던게 악운이 겹쳐
그날 부로 그사람은 복지관 전직원에게 낙인 찍혀버렸습니다.
안좋은 소문이 슬금 슬금 퍼지는데 안좋은 타이밍에 걸려든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전직원 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급기야는 관장의 성추행과 놀림거리가 됐다 라는 소문까지 나버렸습니다.
소문은 우스워서 한사람 바보 만드는건 우스웠고
해명할 사람도, 장소도 없던 그사람은 속을 새카맣게 태웠습니다.
전 그때 아무것도 하질 못했죠.
일개 공익근무요원이 뭘했겠습니까
지금에와서는 그냥 말한마디, 얘기 잠깐 하자고 안한게 한심할 따름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공익 복무를 마치고 나왔고
6월에 다시금 복지관에 일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그사람도 절 신용했던걸까,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은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버팀목까지는 못되었던 걸까....
그사람이 울때 손한번 못잡아주고... ...........
못다한 얘기 못들어주고.....
그냥 그냥....
전 사람을 좋아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소중 하게 여기고 싶습니다.
그 천성과 신념이 그사람을 만남으로 해서 더욱 다져진거고 보면서 많은걸 보고 배우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자활센터 관장님의 말씀...
" 사람을 보고 일하지 마라. 일을 보고 일을해라. "
라는 가슴에 와닿는 한마디.
그래도 전 그사람과 함께 하면서 사회복지의 가장 가까운 이상을 보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랑했구요.
지금 떠난다고 아예 못볼 인연은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왜 지금 이사람이 떠나면 영영 못본다는 생각이 들까요.
소중한 사람들 속에서 사랑 받으며 컸고 본인도 그렇게 느끼며 그 사랑을 다시 돌려주려던 이하나씨... 아니 이하나.
사람이라는 모진 풍파속에서 모순과 괴리를 느끼며.
좌절하고 슬퍼하던 그사람을 나는 결국 못지켜주고
고작 한사람을 못지켜주고.
또 한사람을 떠나보내...
하지만 말예요.
이대론 안끝납니다.
나도 화났어요.
욕하고 개발광 치고 싶은데 참는거에요.
과장한테 가서 당신이 과장이면 그만큼 처신을 해야지 아랫사람들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무릇 이하나씨 뿐이냐고 다른 직원들 모두 힘들다고
억지 웃음 지으며 사는게 사회복지의 진짜 모습이냐고.
앞으로 3일 동안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해볼겁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허무하게 끝나는건 싫어요. 이젠 질렸다구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고 떠난다는데 가만있으면 그건 병신이잖아!
이하나씨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 by | 2009/07/16 23:25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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