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28일
L1이 사직을 거두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직장에 마음을 접어서 즐거워 보이기 까지 하던 L1.
이미 사표를 제출했고 과장은 수리를 한 상태여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 전
이번에 고백하지 않으면 인연이 여기서 끊어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하고 그때 고백을 할 생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시 복직하신 전 부장님 께서
L1을 불러 2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L1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던 것이죠.
대화내용은 몰라서 무슨 얘길 했는진 몰라도
L1이 사직을 거두었습니다. 아니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어제 L1과 집에가면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 솔직히 쌤 안관둬서 정말 다행이에요. "
" 응... "
" 그래서, 부장님이 그때 뭐라고 말한거에요? "
" 그냥 관두지 말라고 하고 나머지 얘긴 부가적인거였지. "
" 뭐, 기왕 상황이 이렇게 됐잖아요. 정말 이 악물고 버텨내는거에요. "
" 올해까지는 다니겠는데, 내년에는 확실히 장담을 못하겠어. "
L1의 표정이 어두워서 계속 물어볼까 그만둘까 하는데 그동안 L1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것도 답답했고
애초에 한마디 말도 없이 덜컥 사표를 제출했던것도 너무 서운했던지라 계속 물어봤습니다.
" 근데 이미 쌤은 사표를 제출했잖아. 복지관에도 아무 미련 없었고... 그럼 쌤 입장을 분명히 말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
한숨을 작게 푹 쉬더니
" 그얘긴 그만하자... 다 지나간일인걸 "
" 뭐에요. 계속 말해놓고. "
" 그건 니가 자꾸 캐물으니까... "
" 답답해서 그랬지. 그동안 말한마디 안해주고...! "
" 말하려고 했었어 그런데... "
분위기가 살짝 그래서 화제는 접고 다른 얘길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고 헤어지는 무렵에
" 그래도.. 복지관에 너밖에 없다. "
" 하아? 뭔소리야. 윤XX쌤도 있잖아. 내가 무슨. "
" ........... "
뭐지 이 침묵은
플래그가 꽂힌건가!!!
다음에 서로 헤어짐 'ㅅ'/
저번에 약속했던 치킨에 맥주 한잔 하자고.
고백은........
아 몰라 잘래
고백보다 붕가 하고 싶단말야

# by | 2009/07/28 20:41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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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지만, 내안의 모든 의심과 악을 떨쳐 버리고 순수하게 바라보고 싷어 형님. 내가 좋아한다는 감정 하나만은 진짜잖아